7.30 경기 평택을 재보선,
쌍용차 김득중 지부장 출마선언
진보4당 모두 지지하는 무소속 노동자 후보로 나서
    2014년 06월 25일 03: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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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해고자인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의 김득중 지부장이 오는 7.30 재보선에서 평택시을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나섰다.

25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밀려나고 쫒겨나지 않기 위해, 더 이상 죽지 않기 위해, 살기 위해 그리고 살리기 위해, 쌍용차 해고노동자가 7.30국회의원재선거 평택시을 선거구에 출마한다”며 김득중 지부장의 출마소식을 알렸다.

노조 측은 “7.30 재보궐 선거가 또 다시 여야만의 각축전으로 전락되게 내버려두지 않겠다. 노동자가 있음을 그리고 일하는 사람이 주체가 되는 선거가 되어야 목숨 뺏는 정치를 끝내고 살리는 정치가 출발할 수 있음을 선언할 것”이라며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득중

쌍용차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득중 지부장(사진=노동과세계)

26일 출마선언 자리에는 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 금속노조 전규석 위원장과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통합진보당 지도부들이 함께 참석하여 ‘무소속 진보 단일 노동자 후보’로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하는 걸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김 지부장의 출마 배경에 대해 쌍용차지부의 이창근 홍보팀장은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쌍용차 사태 해결의 다른 활로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6.4 지방선거 이전부터 출마를 고려해왔다”며 “그런데 6.4 지방선거 결과 세월호 참사에도 불구하고 야권이 참패하는 등 결국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다는 걸 지켜보면서 노조 차원에서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진보정당들과의 협의는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여부에 대해서 그는 “그동안 각 진보정당들과 이심전심으로 이야기가 되어 왔었고, 4개 진보정당에서 평택을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거의 확정적인 상황”이라며 “내일(26일) 기자회견에도 녹색당의 하승수 공동대표, 노동당의 이용길 대표, 정의당의 심상정 원내대표, 통합진보당에서는 이정희 당 대표나 오병윤 원내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그쪽이랑 연대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하며,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단일화 가능성은 있지만, 그것은 새정치연합 후보가 사퇴할 때 가능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 지부장은 이미 평택시 합정동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는 한편 24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또한 26일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후원회장은 조국 서울대 교수가 맡았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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