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가구 중 1가구, '맞벌이' 가구
    대도시-가구주 직업 좋을수록 맞벌이 비율 낮아
        2014년 06월 25일 02:0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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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0월 기준 유배우 가구(가구주가 혼인 상태인 가구) 1,178만 가구 중에서 절반에 가까운 가구가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맞벌이 가구 현황’에 따르면 유배우 가구 중 42.9%가 맞벌이 가구이다. 또한 맞벌이 가구 중 44만7천 가구가 ‘비동거 맞벌이 가구’로 맞벌이 가구의 8.8%를 차지했다. 외벌이 가구는 전체 유배우 가구의 42.2%이다.

    유배우 가구 중 가구주의 성별 및 교육정도에 따른 맞벌이 비율은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연령계층별로 보면 40대(50.8%)와 50대(49.9%)에서 맞벌이 가구 비율이 평균보다 높다. 15~29세 연령에서는 37.4%, 30대는 40.6%이다.

    유배우 가구 중 가구주가 취업하고 있는 가구는 82.0%를 차지하며, 산업부문별로 보면 가구주의 직업이 어업숙련종사자(83.6%), 서비스종사자(60.4%), 판매종사자(58.8%)일 때 맞벌이 비율이 높고, 관리자(35.9%)일 때 가장 낮다.

    시도별 맞벌이 가구 현황을 살표보면 제주도의 맞벌이 가구 비율이 60.9%로 가장 높고, 이어 전라남도 55.7%, 경상북도 52.8%이다. 농림어업과 도소매숙박음식업점이 많은 지역일 수록 맞벌이 가구 비율이 높다. 가장 낮은 지역은 울산광역시로 36.3%이고, 서울과 부산도 각각 36.7%, 36.9%로 대도시일수록 맞벌이 비율이 낮다.

    가구주의 성별에 따른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가구주가 남성인 경우 맞벌이 비율은 43.3%, 여자인 경우는 39.5%로 성별 비율 차이는 크지 않다.

    다만 남성이 가구주인 가구는 전체 맞벌이 가구의 90.5% 차지했고, 여성인 경우는 9.6%이다.

    교육정도별 맞벌이 가구 비율을 볼 때, 가구주가 고졸일 경우 44.3%, 전문대졸 이상은 42.8%, 중학교졸 이하는 40.6%로, 큰 차이는 없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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