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통합진보당
    "새누리, 박상은 출당시켜야"
        2014년 06월 18일 01:2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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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이 18일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의 출처가 의심스러운 돈가방 등 비리와 관련해 새누리당에 박 의원을 출당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날 이정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 의원의 비리와 관련해 “대한민국 정치를 악취로 더럽히고 오로지 사리사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의원직을 유지해온 박상은 의원은 당장 의원직을 내려놓고 사법부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박상은 의원을 공천한 책임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당장 출당시키라”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출처가 의심스러운 돈가방에 얼마가 들었는지도 모른 채 도난신고를 하고, 아들집에는 수억원의 뭉칫돈을 숨겨놓고, 비서들의 월급은 떼어먹는 사람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고 꼬집으며 “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의 원인이 되었던 정경유착과 해운비리의 온상이라 할 만하다. 대한민국 해양연맹부총재 등 해양수산업계의 요직을 맡아오면서 건설업체와 해운업체와의 불법거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작 세월호 참사의 근본원인은 집권여당 내부에 있었던 것”이라며 “잘못을 저지른 자를 버젓이 불러들여 국가 고위 책임자를 시킬 수 있다는 이 정부와 집권여당의 정신상태를 바로 잡지 않는 한 박상은 의원과 같은 비리범죄자들이 판치는 대한민국 정치를 바로잡기는 애당초 불가능해 보인다”고 질타했다.

    이날 통합진보당의 홍성규 대변인 역시 박 의원과 관련해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박상은 의원은 어제도 버젓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자격으로 원내 대책회의에 참석했다”며 “새누리당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나”고 질타했다.

    홍 대변인은 “온 국민을 충격과 분노로 몰아넣었던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가 시작되는 마당에, 철저하게 발본색원해야 할 ‘해피아’의 몸통으로 지목받는 의원은 버젓이 집권여당의 중책을 맡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오늘 아침 의원총회에서 부인의 공천헌금 문제로 유승우 의원을 제명 처리했다. 박상은 의원에 대해서는 더 큰 책임감으로 즉각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출당을 요구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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