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정당의 7.30 재보선
    정의당 노회찬 출격, 노동당 옥중출마
        2014년 06월 17일 04:1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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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2달여 뒤에 열리는 7.30 재보선은 전국적으로 최소 14개 지역, 최대 16개 지역으로 ‘미니 총선’으로 불려진다. 사상 최대 규모의 국회의원 재보선이다.

    각 정당들은 지방선거의 성적표에 대한 평가는 잠시 미뤄두고 7.30 재보선에서 만회할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 완벽히 ‘참패’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각 진보정당들 역시 7.30 재보선에 나름의 조직적 준비를 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1차적으로 전지역 출마 전략을 구사할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중이고 19일 중앙위원회에서 재보선의 방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지을 전망이다. 주말 지나서는 구체적인 후보군도 윤곽이 잡힐 예정이라는 것이 홍성규 대변인의 설명이다.

    한편 통합진보당 내에서는 지방선거 평가를 둘러싸고 경기동부그룹과 부울경그룹의 의견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의당은 꾸준히 거론되었던 노회찬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가장 높다. 정의당의 한 관계자는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천호선 대표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고, 다각도에서 검토 중인 상황이다. 노회찬 전 의원의 경우 출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울산시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조승수 전 의원은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조 전 의원은 울산 남구을 보궐선거에는 무소속 시민후보를 내고 공동대응을 하자고 시민사회와 야권에 제안한 상태이다.

    노 전 의원의 출마 예상지역은 정몽준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 외에도 수원 영통구, 부산 해운대구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의원은 새정치연합과의 선거연대에 대해 닫지는 않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게 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거연대에 대한 기대보다는 진보정당의 독자적 힘을 강화하고 돌파해야 한다는 의견에 가깝다는 것이다.

    또 다른 정의당 중앙당의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 패인 중 하나가 정의당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점도 크게 작용했기 때문에 이번 재보선에서는 동작을 뿐 아니라 수도권에 다수 출마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거

    한편 노동당은 김종철 전 부대표가 18일 서울 동작을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만약 노회찬 전 의원 역시 이곳에 출마하게 된다면 후보 단일화 논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의당의 한 관계자 역시 김종철 전 부대표가 출마할 경우에 대해 “당연히 후보 단일화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현재 희망버스와 만민공동회를 주도한 혐의로 최근 구속된 정진우 부대표 역시 ‘옥중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대표단 등에게 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우 부대표와 함께 활동 중인 당내 의견그룹인 ‘신좌파당원회의’의 나도원 대표는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정 부대표의 출마에 대해 “세월호 참사 국면에서 반박근혜 투쟁을 선도했던 사람으로서, 그동안 연행되고 구속된 동지들을 대표해 공적 영역에서 싸우겠다는 결의를 밝혔다”며 “특히 한국의 좌파정당들이 국민적 공감대가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투쟁하는 정당’의 상을 정 부대표가 이끌어온 만큼 적극적으로 출마하기로 했다”고 밠혔다.

    나 대표는 정 부대표의 출마예상지역을 수원 영통구라고 밝히면서, 현재 이 지역 당협에서 7.30 대응 여부를 논의 중이며 곧 확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원당협에서 재보선 대응 여부를 결정하고, 후보로 정진우 부대표를 선출해준다면 공식적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동당의 윤현식 대변인은 정 부대표의 출마에 대해 “만약 해당 당협에서 정 부대표의 출마를 결정한다면 당 차원에서는 옥중출마라는 정치적 의미를 당에서 어느 정도까지 담보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현실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면서 “다만 현재까지 정 부대표 측에서 출마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당과 논의한 바가 없기 때문에 대표단에서는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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