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캔터 당 경선 패배
미 중간선거 예비경선 최대 이변
    2014년 06월 11일 02:3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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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월 치러질 미국 의회 중간선거의 예비 경선에서 최대 이변이 일어났다.

미국 하원의 다수파인 공화당 2인자 원내대표 에릭 캔터 의원(51)이 버지니아주 공화당 예비 경선에서 극우파 티파티(Tea Party)가 지지하는 강경우파 후보에게 참패한 것이다.

BBC는 11일 무명의 경제학 교수인 데이비드 브랫은 공화당 하원의 2인자이자 차세대 유망주였고 차기 하원의장으로 유력하던 에릭 캔터를 56% 대 44%로 눌렀다고 보도했다.

브랫의 충격적인 승리는 캔터 의원에 대한 보수파들의 불만이 표현된 것이다. 캔터 의원은 정치자금 모금에서도 브랫을 20배 이상 압도하여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브랫 후보는 일부 이민 개혁법안에 대한 지지 등 캔터 의원의 행적을 강하게 공격했으며 반조세주의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투표 참여율이 저조한 경선에서 극보수파인 티파티의 동원에 힘 입었다.

캔터 의원은 변호사로 버지니아주의 하원에서 9년간 활동하다 2000년에 처음으로 연방 하원에 진출한 친이스라엘 입장의 공화당의 유일한 유태계 7선 하원의원이다. 최초의 40대 하원 다수당 원내대표 기록을 갖기도 했다.

캔터 의원은 티파티가 2009년에 등장한 이후 그는 이들과 동맹을 맺고 이들의 지지를 그 다음해 하원을 공화당이 장악하는 데 데 활용했다.

일부 티파티 성원들은 캔터 의원이 민주당 오바마 대통령에 유화적인 하원의 공화당 1인자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보다 보수적인 중심축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도 했다. 또 일부에서는 그를 베이너 의장의 계승자로 보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캔터 원내대표는 공화당 베이너 하원의장과 오바마 대통령 사이의 재정적자 감축 협상에서 베이너 의장의 유화적인 태도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당 내 보수파들의 리더로 각광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민주당에 대한 온건한 태도로 보수파들로부터 변절자 취급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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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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