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청원 "총리, 대단한 일 하는 거 아냐"
        2014년 06월 11일 09:4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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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차기 당 대표 주자에 출사표를 던진 서청원 의원이 문창극 총리 내정자에 대해 11일 “성품은 아주 완만하고 능력이나 사고는 굉장히 탁월하신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서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문 내정자가 행정 경험이 없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총리라는 게 대단한 것까지 하는 게 아니라 정부의 큰 흐름, 정책 같은 것의 맥을 짚어주고 추진, 협의, 조정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언론에서 갖고 있던 감각과 균형을 통해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지 않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문 내정자가 과거 <중앙일보>에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편향적인 칼럼을 썼다는 지적에 대해 서 의원은 “과거의 어떤 지도자들에 대한 편향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것, 오히려 지금은 그걸 뛰어넘어야 할 시기”라며 “과거에 좋지 않는 것을 좀 썼다, 그 양반은 좀 보수적인 입장이 강한 분이니까, 당시의 시대상으로 봐서 진보 쪽에 여러 가지 정책이나 기조에 있던 분들에게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건 좀 야당에서 크게 봐 주는 입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경쟁해야 할 또 다른 당 대표 주자인 김영우 의원이 서청원, 김무성 의원들이 줄 세우기가 심하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그는 “당의 대표를 나오든, 원내 대표를 나오든 누구든 ‘내가 대표로 나오는데 좀 도와주세요’ 라고 ‘왜 나오느냐’ 라고 얘기하고 도움을 요청하지만, 지금 현역 국회의원들이 캠프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줄 세울 수도 없다”면서도 “그걸 나만 요청하나? 김영우 의원도 요청해야 하고, 김무성 의원도 요청하는데 그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그리고 의원들에게 내가 선거 나왔다, 왜 나왔겠느냐, 나를 도와달라고 얘기하는거지, 그런 얘기도 안하고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하느냐”며 “김영우 의원도 아는 사람 있으면 좀 도와달라고 할텐데, 줄 세우기랑은 다른 이야기”이라고 덧붙였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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