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파타‧하마스 연합에 경고
        2014년 06월 03일 11:3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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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은 세계의 지도자들에게 파타(Fatah)와 이슬람그룹 하마스(Hamas)가 포함된 새로운 팔레스타인 과도정부를 인정해서는 안된다고 요구했다.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는 1일 (현지시간) 구성된 팔레스타인 연립정부는 “테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와 파타는 2007년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태도를 두고 격렬하게 충돌하고 갈등관계를 유지하다 지난 4월 화해하고 함께 과도정부를 구성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파타는 팔레스타인 민족운동의 주류 세력이며 서안 지구를 통치하고 있고,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이슬람 그룹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있다. 미국와 EU, 캐나다와 일본은 하마스를 테러조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파괴를 목표로 하는 테러조직이다. 국제 공동체는 그들을 포용해서는 안된다”고 네탄야후 총리는 5월 31일 내각회의에서 말했다. 이스라엘은 4월 23일 팔레스타인 연립정부 구성이 발표된 이후 미국이 중재하는 팔레스타인 아바스 수반과의 평화협상을 사실상 중단시킨 상태이다.

    아바스 수반은 그 전에 이스라엘이 자신에게 연립정부가 발표되는 순간 협상을 보이콧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과도정부를 구성한 것에 대해 우리를 징벌하려고 한다”고 말하며 “이스라엘의 조치들은 그에 상응하는 팔레스타인의 적절한 대응 조치를 얻게 될 것”이라고 대응했다.

    미국은 지난달 (파타와 하마스의) 거래는 실망스러우며 이는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 노력을 심각하고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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