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승덕 "아들 한국 국적,
    홍준표법 때문에 포기 못해?"
    조희연,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 후보 고발해
        2014년 05월 30일 06:4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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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승덕 서울 교육감 후보가 아들의 이중국적과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30일 눈물을 흘리면서 황당한 해명을 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고 후보는 30일 오후 서울시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아들이 이중국적을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 “병역이 해소될 때까지는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지 못하도록 제정된 ‘홍준표법’ 때문에 아들이 아직 한국 국적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결국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싶지만 ‘홍준표법’ 때문에 포기하지 못해 이중국적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고 후보의 발언에 대해 “한기총 발언보다 이게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은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냐”고 당황해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자기 아들 미국 국적 포기시키고 군대 입대시키면 될 일을 왜 우나. 그게 싫어서 그러나”라고 꼬집었다.

    처음 고 후보 자녀의 이중국적과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한 조희연 후보의 이상수 대변인은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고 후보의 발언에 대해 “우리가 더 코멘트할 게 없는 발언이다. 고 후보께서 하실 이야기는 다 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조-1

    고승덕 후보와 조희연 후보(왼쪽부터)

    한편 조 후보측은 이날 고 후보를 3가지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울 선관위에 고발했다.

    고 후보가 조 후보에 대해 “외고, 특목고, 자사고 폐지를 주장했으면서 아들은 외고에 보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조 후보측은 “조 후보는 외고와 특목고 폐지를 주장한 적이 전혀 없다”며 “오히려 고 후보가 특목고와 자사고의 차이를 모르는 후보임을 스스로 입증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조 후보의 장남에 대해 “현역병 입영대상임에도 군 복무를 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밝혀라”고 공격한 것에 대해서도 조 후보측은 “마치 조 후보의 자녀가 병역문제가 있는 것처럼 흑색선전을 하고 있지만, 장남은 대학원생으로 적법하게 입영을 연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조 후보 차남의 경우 이미 만기전역한 상태이다.

    특히 고 후보가 조희연 후보에 대해 ‘통합진보당 당원설’, ‘경기동부설’이 있다며 해명하라고 나선 것에 대해 조 후보측은 “대답할 가치도 없는 구시대적인 흑색선전이자 허위사실 유포”라고 일축하며 고 후보를 선관위에 고발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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