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보수 교육감들,
친환경 무상급식 반대해"
정몽준 후보의 식재료 비판에 "급식 책임자는 교육감" 반박
    2014년 05월 27일 01: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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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시장 TV토론에서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 식재료에서 잔류 농약이 나왔다며 박원순 후보를 공격한 것에 대해 조희연 서울 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반격에 나섰다.

조희연 후보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몽준 후보는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며 “학교 급식의 1차적 책임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아니라 교육감”이라고 지적했다.

조 후보는 “보수 교육감은 민주진보 교육감들이 추진해온 무상급식 자체를 반대했고, 친환경 무상급식 또한 줄기차게 반대해왔다”며 “문용린 후보(현 교육감)는 ‘농약은 과학이다’라는 신념을 가진 선구자”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박 시장이 “서울시 산하에 있는 친환경지원센터에서 미리 농약 잔류량에 대해 검사해 농약이 검출되면 전량 폐기했다”고 반박한 것에 대해 “되레 칭찬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정-문-조

정몽준, 문용린, 조희연 후보(왼쪽부터)

특히 문용린 교육감에 대해 “올해 초 친환경 급식 관련 규제를 완화해 ‘친환경 식재료 구매율’을 70%에서 50%로 떨어뜨렸다”며 또한 “식재료 구매 방법도 기존의 ‘서울시 친환경 유통센터’를 활용하는 대신 학교 자율에 맡기는 방식으로 규제를 완화했다”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만약 급식에서 농약이 검출됐다면, 그 일차적 책임은 문용린 현 교육감에게 있지, 서울시장에게 있지 않다”며 “평소 친환경 급식에 대해 전혀 관심도 보이지 않던 보수 정당의 후보가, 자신의 정당이 지지하는 보수 후보가 책임져야 할 농약 급식을 이슈로 들고 나온 것은, 이 나라 보수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씁쓸한 코미디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저는 공약대로 △친환경 식재료 구매율을 현 50%에서 70%로 끌어올리기 △수입산 농산물 전량 방사능 검사 실시 △서울시 친환경 유통센터 활용 구매와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강화 등을 통해, 무농약, 무방사능, 무GMO(유전자변형농산물)의 ‘친환경 3무(無) 급식’으로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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