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지일 "유병언, 자진출두할 듯
        2014년 05월 22일 10:2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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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 전문가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가 구원파 근거지인 안성 금수원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등이 발견되지 않은 것에 대해 22일 “이미 빠져 나갔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구원파 신도들이 검찰에게 물리적 충돌 없이 금수원의 문을 열어준 것에 대해 “법률적인 대응 준비가 됐거나 유병언씨 거취와 관련해 안전한 장소로 이동됐거나 하는 이유들로 금수원 수색을 받아들인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유병언씨가 자진출두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유병언씨로도 이미 출두 시한을 넘긴 시점에서 출두의 명분이나 방법을 고민하면서 그 시기를 조율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구원파의 반응이나 대응 전략들을 고려할 때 그의 출두시기가 가까이 있지 않은가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출두 시기에 대해 그는 “빠르면 주말도 가능하지 않겠냐”며 “유병언씨는 출두를 앞두고 법률적 준비도 해야 할 것이고, 또 이미 그가 이전에 보험을 들어 놓았던 정재계의 장학생들에게 어느 정도 역할 요청을 할 것이다. 말하자면, 유병언씨가 요청할 수 있는 지원사격을 유병언 장학생들에게 아주 디테일하게 요청해 역할 분담이 끝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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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 및 반론보도> 본 인터넷신문은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2014년 5월 인천지방검찰청의 공문 확인 결과, 검찰 수사에서 오대양 사건이 기독교복음침례회나 유 전 회장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또 종교 교주 등 관련한 언급은 기독교복음침례회에 확인한 결과, 유병언 전 회장은 1981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설립 당시 참여한 바 없으며 이후로도 목사로 재직한 바 없고 교주로 추앙받은 바도 없음이 확인되어 바로잡습니다.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병언 장학생’ ‘유병언 키즈’ 설과 관련하여 유 전 회장이 세모를 경영하던 시절 환경이 불우한 직원들에게 숙소나 학비를 지원해주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대가성이 없는 순수한 기부활동 차원이었으며 장학생을 선발하여 지원한 바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또한 유병언 전 회장은 청해진해운 관련 주식을 소유한 사실을 없으므로 ‘실소유주’가 아니며 다수의 배를 차명으로 소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그리고 검찰의 수사정보가 유 전 회장 측에 전달된 것처럼 주장한 것은 국과수의 부검결과 유 전 회장의 사망시점이 확인되어 사실이 아닌 것이 확인되었다고 밝혀 와, 이 반론 내용을 게재합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내용입니다. <2015.2.27>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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