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일 정부간 협의,
    26~28일 스웨덴에서 개최
        2014년 05월 20일 10:5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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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과 일본이 오는 26일~2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외무성 국장급의 정부간 공식 협의를 개최한다고 기시마 후미오 일본 외무대신이 19일 발표했다.

    지난번 협의는 3월에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이후 2개월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스웨덴은 북한이 오래전부터 국교를 맺고 있는 나라이며, 유럽, 미국 등과 북한의 소통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해왔던 나라이기도 하다.

    북한에서는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교섭 담당대사, 일본에서는 이하라 준이치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참석한다.

    주요 현안은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최근 북일 사이의 이슈가 되고 있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재일총련) 본부 건물 매각 문제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는 일본의 대북 제제 완화 등을 의제로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교도통신>이 북-일간의 주요 흐름을 시간대로 정리한 것이다.

    △ 2002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첫 방북.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일본인 납치를 인정하고 사죄와 함께 북일 평양선언에 서명

    △ 2002년 10월 소가 히토미(曽我ひとみ) 씨 등 납치 피해자 5명이 귀국

    △ 2004년 5월 고이즈미 총리 북한 재방북. 피해자 가족 귀국

    △ 2004년 11월 평양에서 실무자 협의. 북한이 납치한 요코타 메구미(横田めぐみ) 씨의 ‘유골’ 제공

    △ 2004년 12월 일본 정부가 DNA 감정 결과 ‘유골’은 다른 사람으로 판명됐다고 발표

    △ 2006년 7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 2006년 10월 북한, 첫 핵실험

    △ 2008년 8월 중국 심양(瀋陽)에서 정부간 협의. 납치 재조사 실시에 정식 합의. 그 후, 북한이 파기

    △ 2012년 4월 김정은 씨가 조선로동당 제1비서로 취임

    △ 2012년 8월 베이징에서 4년 만에 정부간 협의

    △ 2012년 11월 몽골에서 외무 국장급 협의

    △ 2012년 12월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예고에 따라 일본 측이 국장급 협의 연기를 통고

    △ 2014년 3월 3일 심양에서 정부간 비공식 협의

    △ 2014년 3월 10~14일 요코타 씨의 부모와 딸 김은경 씨가 몽골에서 재회

    △ 2014년 3월 19, 20일 심양에서 정부간 비공식 협의

    △ 2014년 3월 30, 31일 베이징에서 1년 4개월 만에 국장급 협의

    △ 2014년 5월 12일 재일조선인총련합회(재일총련) 중앙본부의 토지 건물 경매의 매각 허가에 대해 조총련이 신청한 집행항고를 도쿄고등재판소(고등법원 해당)가 기각

    △ 2014년 5월 19일 일본 정부가 국장급 협의를 26~28일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한다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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