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북한 붕괴 경우
    미-중 연계 방안 모색 중"
        2014년 05월 14일 04: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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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글렌 데이비스 대북담당 특별대표는 미국 정부가 “중국 정부와 모든 종류의 북한 비상사태(all kinds of contingencies)에 대해 가능한 한 (중국과 미국이) 연계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13일 미국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CBS 앵커 밥 쉬퍼 주재로 열린 대(對)한반도 정책 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비상사태 문제는 중국과의 협의에서 때대로 제기되는 주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북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북한 비상사태에 대해 중국과 외교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중국 측이 구체적인 협의에 응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중국은 여러 가지 사태에 대해 독자적으로 관찰하고 계획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수준에 그쳤다.

    교도통신은 이미 북한 체제 붕괴 시나리오에 대해서 중국인민해방군 전문가가 국경에서 감시 강화와 난민 수용 캠프 설치 등 긴급 대응을 검토 중이며 관련 대책을 내부 문서로 정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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