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당 신임 원내대표 선출
    새누리 이완구, 새정치연합 박영선
        2014년 05월 08일 04:3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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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3선 서울 구로을) 의원이 최초의 여성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8일 오후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8명 중 69표를 얻어 59표를 얻는 노영민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박 의원은 초재선 의원들과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등 신주류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차 투표에서는 박영선 의원이 52표, 노영민 의원이 28표, 최재성 의원 27표, 이종걸 의원이 21표를 얻어 박 의원과 노 의원이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경남 창녕 출신으로 3선 의원인 박 원내대표는 MBC 기자를 거쳐 2004년 제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한 뒤 18대·19대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서 내리 당선됐다.

    이-박

    새누리당 이완구 신임원내대표(왼쪽)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신임원내대표

    한편 새누리당도 8일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친박계의 이완구 의원(3선 충남 부여․청양)과 친이계의 주호영 의원(3선 대구 수성을)을 경선 없이 합의 추대했다.

    영남세력이 주류인 새누리당에서 충청지역 의원이 원내대표가 된 것은 이 원내대표가 처음이다.

    충남 홍성이 고향인 이 신임 원내대표는 경제분야 관료 출신이지만 충북·충남경찰청장을 지낸 특이한 이력으로 정치권에 입문해 15·16대 의원을 지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당선됐지만, 2009년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반발해 지사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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