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석준 부산 교육감 후보
    3자, 양자대결서도 우위 확인
    박영관 전 부산민주공원 관장, 김 후보 지지 밝히며 사퇴
        2014년 05월 07일 01:2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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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과 중도진영의 후보들이 잇달아 사퇴하면서 김석준 후보(부산대 교수)로 진보개혁진영은 단일화되는 모양새이다. 중도 입장을 표방하던 이일권 예비후보의 사퇴에 이어 박영관 예비후보도 사퇴했다.

    7일 오전 전 부산민주공원 관장이었던 박영관 교육감 예비후보는  “부산교육의 새판을 짜기 위해 교육감을 향한 뜻을 접으며 제 뜻을 받아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신 것을 다행으로 여깁니다. 김석준 후보님을 믿습니다”라며 후보 사퇴와 김석준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박 후보의 사퇴 발표 자리에는 김석준 후보도 참석했다. 김 후보는 “박 후보의 결단에 감사하고 그의 교육개혁 열정과 정책을 받아 부산 교육 새판짜기에 힘을 보태겠다”며 “지역사회에서 요구한 교육개혁후보 단일화가 마무리됐고 중도와 합리적인 보수 후보들까지 힘을 합치는 통 큰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석준 후보(왼쪽)과 박영관 후보(사진=김석준 후보 페이스북)

    김석준 후보(왼쪽)과 박영관 후보(사진=김석준 후보 페이스북)

    한편 7일 <국제신문>은 부산 교육감에 대한 여론조사(1000명 대상·95% 신뢰수준 ±3.1%p)에서 김석준 후보가 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차기 부산 교육감으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조사에서 김 교수는 19.7%의 지지를 받아 임혜경 현 교육감(14.0%)과 박맹언 전 부경대 총장(12.2%)을 5% 이상 앞섰다.

    이어 박영관 부산교육포럼 공동대표 3.4% 박경재 전 서울시부교육감 3.2% 정승윤 부산대 로스쿨 교수 2.5% 김길용 전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 2.2% 최부야 부산시의회 교육의원 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41.2%였다.

    임 교육감과 박 전 총장과의 3자 대결과 임 교육감과의 양자 대결에서도 김석준 후보는 상당한 우위를 보였다. 3자 대결에서도 김 교수는 23.7%의 지지를 받아 박 전 총장(16.6%)과 임 교육감(15.4%)을 오차범위 이상 앞섰고, 임 교육감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김 교수가 49.3%, 임 교육감이 20.5%의 지지를 받아 김 교수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부산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개혁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7명의 후보가 난립한 보수진영에서도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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