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딘', 금양호 인양 작업 때
'돈 때문에 선체 진입 거부'
    2014년 04월 28일 10:0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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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언딘)가 지난 2010년 천안함 사고 당시 수색작업을 벌이다가 침몰한 금양호의 인양작업을 맡았으나, 당시 계약된 금액보다 높은 금액을 부르며 선체 진입을 거부했었다는 주장이 28일 제기됐다.

쌍끌이 어선인 98금양호는 2010년 4월 2일 천안함 실종자 및 부유물 수색을 마치고 복귀하던 길에 대청도 서쪽 해상에서 침몰했다

당시 실종자 가족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이원상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시 언딘과 정부가 5억원으로 수색작업 계약을 했지만, 수색이 제대로 안되면서 문제가 생겼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씨는 “처음 (5억원에 구조작업이) 포함됐는데 수심 70m다 보니까 선체를 진입하기 위험하다, 돈이 더 지급되어야 진입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또한 “우리는 선체수색을 원한 게 아니고 시신을 한 구라도 건져서 장례식을 치르려 했는데, 인양 작업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형님 시신도 없이 장례식을 치뤘는데 선실 내로 진입할 수 있는 과정이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그 업체는 위험성이 있다면서 진입을 안 했다”며 “그 업체는 그냥 돈을 위주로 하다보니깐 예산이 줄면 안 된다고 하는 정말 나쁜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입찰 당시 5억원에 선체 수색과 인양까지 하겠다고 나선 ‘코리아니콜라스’라는 업체도 있었지만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서류를 검토했을 때 ‘언딘’보다 더 나은 업체가 있었다는 것이냐’고 질문하자 이씨는 “훨씬 더 나았다”며 “조사(수사)를 좀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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