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세월호 참사에 '위로의 뜻' 밝혀
    2014년 04월 24일 09:3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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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북한이 23일 판문점을 통해 위로와 조의를 표하는 통지문을 한국에 보내왔다고 밝혔다.

통지문은 세월호 참사로 수많은 고등학생 등 많은 승객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데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가 이날 한국 대한적십자사에 위문 전문을 보냈다며 “위문 전문은 지난 16일 전라남도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나이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승객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데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한국 내에서 발생한 사건 사고에 대해 북한이 조의를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은 2003년 대구 지하철 방화로 190여명이 사망한 사건과 태풍 매미 피해 이후 처음이다. 한국 정부도 북한의 2006년 수해 때 위로의 뜻을 표시한 바 있다.

핵 문제 등 정부 차원에서는 남북이 긴장과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이지만, 이번 참사의 희생자가 일반 시민이 대다수라는 점에서 북한이 조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통지문은 북한 김수린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한국의 대한적십자회 총재 앞으로 보내왔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답신을 보내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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