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4차 핵실험 여부 한미 당국 촉각
    2014년 04월 23일 03:4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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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존스홉킨스 대학교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22일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발견되지 않으며 준비 초기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최근의 상업위성 사진 분석을 통한 발표이다. 과거 핵실험 직전에 보여진 통신용 차량과 데이터 송수신기가 보이지 않아 임박한 징후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상업위성 사진을 통한 분석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의 입장은 이와는 조금 다르다.

한국 정부는 22일 국방부 대변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언제든지 결정만 하면 핵실험을 할 수 있는 단계에 있다. 또 과거 사례에서 보듯이 핵실험을 위장한 기만일 가능성도 우리 군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방부는 23일에도 “북한은 언제든 기술적으로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사실상 모든 준비가 됐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국방부의 관계자는 ‘38노스’의 핵실험 임박 징후가 없다는 분석 결과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은 ‘38노스’가 분석한 위성사진과 다른 위성사진을 갖고 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판단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 북한의 3차 핵실험 때와 비슷한 상황이며, 2차 실험 직전 핵 실험장 갱도 입구에 설치된 가림막이 치워졌던 것처럼 현재도 치워진 상태라고 밝혔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에 따라 22일 오전부터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비한 통합위기관리 태스크포스(TF) 가동에 들어갔다.

미국은 국무부 대변인의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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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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