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말 점입가경 새누리당
    권은희 "실종자 가족에 선동꾼 있다"
        2014년 04월 22일 09:4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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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을 행세하는 선동꾼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0일 권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들 뺨 때리고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는 이들. 학부모 요청으로 실종자 명찰 이름표를 착용하기로 하자 잠적해버린 이들, 누구일까요. 뭘 노리고 이딴 짓을 하는 걸까요?”라는 글을 적었다.

    또한 유투브 동영상 주소를 링크하며 “아래 영상은 유가족들에게 명찰 나눠주려고 하자 그거 못하게 막으려고 유가족인 척 하면서 선동하는 여자의 동영상”이라며 사진 한 장을 링크하며 “그런데 위 동영상 여자가 밀양 송전탑 반대 시위에도 똑같이 있네요. 세월호 탑승 희생자의 유가족인 동시에 송전탑 시위 관계자가 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라는 글을 썼다.

    권 의원은 이런 주장 글에 대해 “지인의 글을 보고 퍼왔다”며 “온 나라가 슬픔에 빠져 있는 이 와중에도 이를 이용하는 저 사람들은 누구일까요?“라며 “온라인에 도는 터무니없는 비방과 악의적인 루머도 잘 판단해야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동영상에 등장하는 실종자 가족은 실제로 실종자의 가족으로 드러났고, 밀양 송전탑 사진은 학부모 동영상의 한 장면을 덧씌운 ‘조작’이라고 밝혀졌다. 또한 밀양 송전탑 사진에 등장하는 권모씨는 대구 성서경찰서에 진정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22일 페이스북에 “제가 잠시 퍼온 글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잠시 페이스북 활동을 중단할 것을 알리며 “권모씨가 진정서를 넣었다니 경찰조사에 협조하기 위해 탈퇴는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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