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념촬영' 논란 안행부 국장 해임
        2014년 04월 21일 05: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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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진도 팽목항 상황본부의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으려다 논란이 된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이 21일 사표를 제출해 즉각 수리됐다.

    송 국장은 20일 오후 6시 동행한 공무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으려다 실종자 가족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안전행정부는 당일 3시간만에 송 국장을 직위해제하고 대기발령을 내렸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직위해제일 경우에도 연봉의 80%는 보전되고 공무원의 신분도 유지된다며 솜방망이 처분이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결국 송 국장은 21일 사표를 제출했고 정부는 송 국장의 사표를 즉각 수리했다.

    청와대의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어제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의 슬픔을 헤아리지 못하고 기념 사진 촬영을 시도해 공분을 샀던 안행부 공무원은 일벌백계 차원에서 사표를 즉각 수리해 해임조치했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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