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새정치연합 격차 더 벌어져
    [갤럽] 야권 차기 대선후보, 안철수 문재인 둘 다 32%
        2014년 04월 18일 02:1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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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갤럽> 주간정례조사 결과 18일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5%로 올해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1%p 하락한 25%에 머물렀다.

    이날 <한국갤럽>에 따르면 양당의 격차는 지난주 18%p에서 20%p로 더욱 벌어졌다.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2%, 정의당은 1%, 기타정당 1%, 없음/의견유보는 26%이다.

    <한국갤럽>은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신당 창당과 합당, 기초선거 공천 여부를 두고 내홍을 겪는 사이, 새누리당은 일찌감치 룰을 정하고 각 지역별 경선에 돌입했으며 그 중 광역 후보는 절반 이상 확정한 상태”라며 “최근 새누리당 지지도 상승세는 경선 분위기 고조에 따른 기존 지지층의 결집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지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지난 주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 철회 이후 기존 지지자들이 대거 이탈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1,102명)을 기준으로 차기 대선 야권 후보로는 안철수 32%, 문재인 32%, ‘의견유보’ 36%로 나타났다. 새정치연합 지지자(276명)들은 안철수 47%, 문재인 40%였고, 새누리당 지지자나 무당파, 이념성향 보수/중도/진보층에서도 대체로 두 사람에 대한 지지 격차가 크지 않다. 이는 보수/중도층에서 안 대표가 문 의원을 앞섰던 지난 3월 초 결과와 다른 양상이다.

    <한국갤럽>이 새정치연합 창당 선언 직후인 3월 초 동일한 조사를 했을 때에는 안철수 39%, 문재인 36%로 지지세가 비슷했지만, 보수/중도층은 문 의원보다 안 대표를 더 지지했고, 진보층의 절반은 문 의원을 지지했다.

    4월 셋째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9%, 부정평가는 28%이며 13%는 의견을 유보해 지난주와 비슷하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4~17일 4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이상 남녀 1,10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3.0%포인트에 신뢰수준 95%, 응답률 19%(총 통화 5,914명 중 1,102명 응답 완료)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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