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 "느낌으로는 무공천 될 듯"
        2014년 04월 10일 09:2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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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10일 무공천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와 당원투표 결과에 대해 “느낌으로는 그냥 무공천으로 나오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정 고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일반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절반씩 하기로 했는데 기본적으로 일반조사에서는 새정치연합이 공천을 하고 안 하고가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 조사통계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당원들 34만명 대상으로 전화를 돌렸는데 응답률이 낮기 때문에 크게 변화가 없지 않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고약한 건 일반여론조사하고 당원들 응답이 엇갈리는 경우”라며 “하나는 당심이고 하나는 민심인데, 민심을 따르자니 당심이 울고, 당심을 따르면 민심이 운다”고 덧붙였다.

    정 고문은 “중요한 것은 그 결과 무공천이든 철회든 이제 털고 일어서야 한다. 국면의 대전환을 오늘부터 이루지 않으면 선거는 실패한다고 본다”며 “따라서 그 결과가 어떻게 됐든 이 결과로써 무공천 논란은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천으로 결론이 날 경우 안철수 대표 진영의 중요한 명분을 잃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무공천이 새정치라고 말할 수는 없다. 문구상에는 이게 통합의 명분이었지만 크게 봐서는 새정치가 명분”이라고 강조했다.

    정 고문은 “정치의 내용이 무공천 하나로 다 담을 수 없는 것이고 또 무공천이 새정치와는 무관한 것”이라며 또한 “무공천을 철회하게 되면 명분은 있는 것이다. 어쨌든 안 대표도, 당 지도부도 그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그랬기 때문에 그리고 지방선거가 1:1 구도로 정리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쨌든 여기에 논란의 종지부를 찍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로 안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릴 우려에 대해 그는 “당 따로, 안 대표 따로가 아니다”라며 “당과 안 대표가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방선거의 본질이 흐려지는 것 자체가 상처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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