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 38.1% '공천', 34% '무공천'
        2014년 04월 09일 01:20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MBN>이 의뢰해 기초선거 무공천 철회와 관련한 긴급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공천 방침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응답이 38.1%로 ‘무공천 유지’ 응답 34%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9%이다.

    조사문항은 “안철수 새정치연합 대표가 무공천 방침을 당원과 국민들께 물어보고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기초공천에 대한 선생님의 의견은 어떠하십니까”였다.

    9일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조사결과를 전하며 “새정치연합의 결정대로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하고, 새정치연합과 무당파만 집계를 내도 MBN-리얼미터 조사 결과는 역시 무공천 재검토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새정치연합의 당원조사 경우에는 언론 보도를 보니 다소 길게, 그러니까 최근 기초공천 폐지 문제와 관련한 상황 설명이 되고 나서 조사를 할 듯하다. 때문에 최근 당심 조사를 했던 <리서치뷰> 조사 결과를 근거로 공천 찬성 의견이 높을 듯 하다”고 전망하며 “결국 질문 내용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여론조사 문항을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대선 때 여야 후보들은 기초공천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새누리당은 공천을 강행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새누리당이 공천하는 상황에서 공천을 안하면 불공정한 선거가 되므로 공천을 해야 한다는 의견과 새누리당이 공천을 하더라도 애초의 무공천 방침대로 공천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밝힌 뒤, “선생님은 다음 의견 중 어디에 공감하나.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지방선거에 정당공천을 해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지방선거에 정당공천을 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구성했다.

    이 문항은 전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고 새누리당 지지층은 배제하기로 했다.

    이같은 문항에 대해서는 이 대표는 “당초 무미건조하게 문항을 구성하기로 한다고 했습니다만, 예상과 달리 기존 조사기관들의 설문 문항에 비해 꽤 많은 설명이 담겨져 있는 것이 다소 의외로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 대상 유무선 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