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친일 종북 원조는 박정희"
        2012년 06월 21일 12:2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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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이한구 대표의 ‘종북백과사전’ 인용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21일 민주당 고위정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박 대표가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발간한 ‘친일문제연구총서 친일인명사전’을 소개하며 “이 책에 의하면 이 나라 ‘친일 종북의 원조’는 박정희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 많은 역사학자들이 수년간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연구해 발간한 내용을 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친일 행적으로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만주국 군관을 지원하는 편지에서 ‘한 번의 죽음으로써 충성함 박정희’라고 혈서로 썼다.”고 주장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해당 편지에서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럽지 않을 만큼의 정신과 기백으로 일사봉공의 굳건한 결심이다. 한 명의 만주국군으로서 만주국을 위해, 나아가 조국을 위해 어떠한 일신의 영달을 바라지 않겠다. 멸사봉공, 견마의 충성을 다하겠다.'”고 적었다며 “이렇게 해서 만주군관학교 졸업하고 일본 육사에 편입해 군 생활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대표는 “잘 아시다시피 군에서도 친북 활동을 하다가 전향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언론계 여러분도 친일인명사전 일독을 권한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친일 종북의 원조 박정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우리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유신독재자의 딸’ 그리고 ‘친일종북 원조의 딸’이라고 규정한다”고 밝혔다.

    이한구 대표는 지난 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조갑제가 쓴 ‘종북백과사전’을 들고 나와 “민주통합당 당선자 35%, 통합진보당 62%가 국가보안법 위반 등 전과자”이며 “종북주의자나 간첩출신 정치인 분석이 되어있다.”고 소개해 논란이 됐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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