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과천시장,
    진보진영 후보단일화 본격 시동
        2014년 04월 07일 02:3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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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과천시장에 진보진영 후보단일화를 위한 협상 결과 양 후보 모두 오는 30일까지 단일화를 마무리 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7일 황순식 정의당 과천시장 예비후보 선대본측에 따르면, 서형원 녹색당 후보와 1차 협상 결과 이같이 결정됐으며, 단일화 방식은 오는 13일까지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단일화 방식이 일정대로 합의하지 않을 경우 최종 단일화 시기는 늦춰질 수 있다.

    단일화 방식은 8일 쌍방간 의견 교환 후 9일 2차 협상에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이날 단일화 방식이 합의되면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황순식 정의당 후보(왼쪽)과 서형원 녹색당 후보(사진=서형원 블로그)

    황순식 정의당 후보(왼쪽)과 서형원 녹색당 후보(사진=서형원 블로그)

    과천시장은 인구 7만여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질 경우 진보진영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과천시장은 7일 현재 11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과열 양상을 띄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후보만 하더라도 강한석, 신계용, 정원동, 백남철 등 4명이 있으며, 유력 후보였던 이경수 예비후보가 당의 여성 전략공천 문제에 반발해 탈당해 현재 무소속 후보로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이성재, 김종천 후보 등 2명이 등록했고, 정의당과 녹색당은 각각 황순식, 서형원 후보가 등록했다. 황 후보는 현재 과천시의회 의장이고 서형원 후보는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의장을 지낸 바 있다.

    무소속으로는 새누리당 경선을 포기하고 출마한 구숭완 후보, 새누리당에 입당을 할 것으로 알려졌던 이선행 후보와 이경수 전 새누리당 후보 등 3명이 있다.

    한편 정의당의 황순식 후보는 이같은 선거지형에서 서형원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대해 “서 의원님과 지난 8년간 시의회에서 함께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진보정당 두 후보의 단일화 과정이 타 지역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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