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 충북지사, '무공천 철회' 촉구
        2014년 04월 07일 02:1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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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이시종 충북지사가 최문순 강원지사에 이어 광역단체장 중 두 번째로 무공천 철회를 주장했다.

    7일 이 지사는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여야 정치권이 지방선거에서 각자 다른 룰로 싸우면 여야 모두 역사에 큰 죄를 짓게 될 것”이라고 무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그는 새누리당을 겨냥해 “세계 10대 경제대국에서 이러한 불공정 게임이 자행되고 있는데, 조폭 사회에도 이런식의 싸움은 없을 것”이라며 “한쪽은 완승하고 한쪽은 참패하면 승자와 패자 모두 역사에 죄를 짓는 꼴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이 무공천 공약을 이행하고 있지 않는 것에 반해 새정치연합은 무공천 방침을 고수하는 상황에 대해 그는 “대선은 대학생, 총선은 고등학생, 지방선거는 초등학생이 겨루는 싸움인데, 이번 지방선거는 한쪽에선 초등학생만 링 위에 올리고 다른 한쪽은 어른이 초등학생과 함께 링에 오른 것과 다르지 않다”며 “한쪽은 약속을 어기면서 2대1의 유리한 싸움을 하려 하고 한쪽은 ‘자살골’을 넣겠다는 것인데 말이 되느냐”고 질타했다.

    그는 “저쪽(여당)이 어른을 링에서 내리지 않고, 이쪽(새정치연합)이 그걸 이길 능력이 없다면 이쪽도 어른을 올려야 공정한 게임이 되는 것 아니겠냐”고 주장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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