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안철수 힐난
    "당 내 반발 정리하는 게 우선"
        2014년 04월 07일 11:0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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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 영수회담 수용 압박을 하고 있는데 대해 7일 “안 대표는 공천 폐지가 잘못됐다는 당 내 반발을 먼저 정리하는 게 우선”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안철수 대표가 공천 폐지를 말하며 청와대를 찾아가는 쇼를 벌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외부에서 전선을 만들어 내부 충돌의 시선을 돌리려는 뻔한 수법”이라며 “당 내 정리가 안되다 보니 기초선거 예비후보 중에 새정치연합을 표방하는 후보가 계속 늘고 있다. 아울러 안 대표는 한편으로는 공천 폐지를 말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예비후보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전국 선거 현수막으로 내걸리도록 방치하는 ‘사진 공천’의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역시 “당 내 엄청난 반발을 무시하고 무공천을 고집함으로써 생긴 정치적 고집으로 정치적 사면초가에 처한 두 대표가 위기 탈출을 위해 대통령을 물고 늘어지는 것은 뻔히 보이는 얕은 수”라고 꼬집으며 “여당 지도부는 다 무시하고 대통령 보고 담판 짓자 하는 것인데 대통령의 선거개입을 요구하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정청래 의원이 ‘안철수의 정치, 반민주적 리더십, 일종의 명분 살인’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내 집 식구도 제대로 설득하지 못하면서 국민을 설득하겠다는 것은 낯부끄러운 일”이라고 힐난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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