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양천 '민중의 집' 출범해
    노동조합과 노조 활동가들이 중심이 되어 추진돼
        2014년 04월 04일 10:3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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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강서양천 민중의 집 ‘사람과 공간’이 개소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출범을 했다. 지난달 15일 민중의 집 발기인 총회를 갖고 명칭을 두고 여러 차례를 투표를 거쳐 강서양천 민중의 집 ‘사람과 공간’으로 확정한 바 있다.

    마포 민중의 집에 이어 ‘민중의 집’이라는 이름으로 지역공간과 공동체 운동이 시작하는 곳이 서울의 마포, 구로, 중랑, 은평, 인천 서구, 광주에 이어 7번째 출범했다. 같은 취지로 활동을 하는 곳이지만 농촌지역의 특성을 가진 전북 장수의 ‘농민의 집’까지 하면 8곳이다.

    서울의 다른 민중의 집이 주로 진보정당 운동을 하는 활동가들과 조직들이 중심이 되고 지역 시민사회와 노동단체들이 함께 만들었다면, 강서양천 민중의 집은 오롯이 노동조합과 노조 활동가들이 중심이 되어 추진된 곳이다.

    강서양천 민중의 집 개소식 모습(사진=정경섭)

    강서양천 민중의 집 개소식 모습(사진=정경섭)

    강서양천 민중의 집은 노동조합운동이 ‘노동현장’ 뿐 아니라 ‘지역’의 시민들과도 적극 결합하고 지역의 정치운동 시민운동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작년부터 추진되었다. 공공부문 노동조합의 활동가조직인 ‘공공현장’이 중심이 되고, 공공부문과 강서양천의 노동조합들이 적극 참여하고 만들어진 것이다.

    특히 공익노련 부위원장과 동아엔지니어링 노조위원장을 하면서 민주노조 활동을 하다가 42세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뜬 신길수 위원장을 기리는 ‘신길수 추모사업회’가 여러 가지 도움을 줬고, 이날 개소식에 신길수 위원장의 부인이 참석하여 축사를 하기도 했다. 민중의 집의 가장 큰 공간을 ‘신길수 홀’로 이름을 붙였다.

    강서양천 민중의 집 ‘사람과 공간’의 상임대표는 오랫동안 서울지하철노조과 공공운수노조연맹에서 노동운동을 해왔던 나상윤씨가 맡았다. 사무국장은 민주노동당 강서지역위원회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왔던 한정희씨가 맡았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단병호 전 국회의원과 마포, 구로의 민중의 집, 지역 시민단체에서 참여하였고, 작년 방한하여 민주노총 등과 국제회의를 갖기도 했던 ‘스웨덴 민중의 집 전국연합회’에서는 “민중의 집 가족들은 국경을 넘는다. 강서양천 민중의 집 출범에 우리도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며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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