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비서관, 김황식 캠프 합류
        2014년 04월 03일 09:3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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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한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 선거개입 논란이 다시 재점화 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형두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 해외 순방 직전에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조만간 사표가 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 비서관은 문화일보 외교부 출입기자, 워싱턴 특파원, 청치부 차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12년 2월 김 전 총리에 의해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으로 선임된 후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발탁됐다.

    한편 현직 청와대 ‘1급’ 비서관이 김 전 총리 캠프에 합류한다는 소식에 새정치연합측은 다시 청와대 선거개입 논란을 재점화했다.

    3일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현직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하고 김황식 서울시장 후보경선 캠프에 합류한 것은 청와대의 최종 낙점이 정몽준 예비후보에게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확실한 신호”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낙점은 처음부터 김황식 예비후보였는가”라고 꼬집었다.

    허 대변인은 최 비서관의 ‘파견’에 대해 “청와대와 새누리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뜨지 않는 ‘아마추어’ 김황식 예비후보를 직접 ‘코치’하겠다는 노골적인 경선개입 의도”라고 비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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