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울시장 3파전
김황식 '경선불참' 이혜훈 "조변석개"
이혜훈 "빅딜성 유포 생산 '모 후보', 고소 준비"
    2014년 03월 28일 09:3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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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후보보다 지지율이 크게 뒤쳐진 상황에서 정 의원과의 양자 구도 맞대결을 요구했던 김황식 전 총리가 27일 새누리당이 3배수 경선룰을 결정한 것에 강하게 반발하며 ‘경선 보이콧’의 배수진을 쳤다.

김 전 총리측은 1:1 구도가 당의 원칙이며, 이혜훈 최고위원의 지지율이 한자릿수대라고 지적하며 경쟁력있는 후보를 뽑기 위해서는 2배수 경선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김 전 총리는 3자 구도로 경선을 치를 경우 이혜훈 최고위원에 대해 지난 대선 때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를 생각해보라’는 말까지 해 이 최고위원 지지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서울

김황식 정문준 이혜훈 후보들(왼쪽부터. 방송화면)

그러나 이 최고위원은 김 전 총리가 3자 구도가 원칙이라며 ‘경선 보이콧을 고려하는 것에 대해 “본인만의 원칙”이라고 꼬집으며 “당의 원칙은 3에서 5배수로 수도 없이 공표했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김 전 총리는 어제(27일) 아침에도 여러 인터뷰를 통해 당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따르겠다고 했다”며 “그러면 어제 아침에 하신 말씀 다르고 오후에 본인이 유리한 대로 안 해주는 것이라해서 보이콧한다면 조변석개(계획을 자주 뜯어고치는)냐”고 질타했다.

그는 “저는 그렇게 조변석개하시는 분이라면 굉장히 걱정이다”라며 “조변석개하는 분이 공직자가 되고 천만 시민의 삶을 책임지려는 자리에 가면 걱정이 안되겠냐”고 반문했다.

한편 정몽준 의원의 지지율이 두드러진 것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여론조사는 하나의 지표에 불과하다. 경선에서도 여론조사 비율은 20%”라며 “(여론조사 결과로만 1:1 경선 하는 것은) 당원들의 선택권을 원천봉쇄하는 굉장히 반민주적, 반당원적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완주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 “당연하다. 내가 본선에 나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최고위원이 정 의원의 지역구로 이사간 것에 대한 ‘빅딜설’이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이사간 건 오래전 일이고, 저는 6개월전부터 출마 선언했다”며 “그때만해도 정 의원은 절대로 출마 안한다고 했던 인터뷰가 10여개가 있다. 그때 정 의원이 제 출판기념회에 와서 ‘이 의원이 서울시장이 돼서 박 정부 성공에 기여해달라’고 했던 시절”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그는 “모 후보측에서 (빅딜설을) 계속 유포 생산하고 있어 고소 준비하고 있다”며 “제가 그래서 그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공개적으로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 후보가 누구냐고 묻자 이 최고위원은 “셋 중에 나머지 하나가 누구인지 아시길 바란다”고 답해 김 전 총리임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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