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계안 "큰 정치 위해 통합,
    안철수 독자노선은 '작은 약속'"
        2014년 03월 27일 09:5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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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의 안철수측 이계안 최고위원이 27일 통합신당 창당 이전까지 ‘독자노선을 걷겠다’, ‘야권연대는 절대로 없다’는 등의 약속은 지키지 않았으면서 새누리당에 공약 이행 요구를 할 수 있냐는 질문에 새정치연합의 약속은 ‘작은 약속’이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이날 이 최고위원은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26일 새정치민연주연합 창당에 대해 새누리당이 ‘졸속 창당, 구태정치’라고 비판한 것에 “새로 태어난 국정파트너인 제1야당에 대해서 그렇게 평하는 것은 참 고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남을 비난하기에 앞서 자기들이 한 약속들을 다 헌신짝처럼 버린 것에 대해서 반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통합신당을 만들기 이전에 새정치연합에서 독자노선 걷겠다, 백년 가는 정당 만들겠다, 야권연대는 절대 없다, 광역후보 모두 다 내겠다, 이런 말들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새누리당에게는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졌다, 이런 비판을 할 수 있겠냐”고 지적하자 그는 “그런 비난을 받을 구석이 많이 있다. 저희들이 새정치연합을 출발할 때 독자 노선을 걷겠다는 약속도 했고, 그래서 저희들 아픔도 많이 있다”며 “새정치연합에 같이 출발했던 사람들이 많이 이탈을 하기도 했고, 그런 점에 대해서 국민들 앞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부분적으로 저희들이 약속을 못 지킨 것이 있다”며 “저 같은 경우도 독자노선을 걷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었는데, 독자노선이 아니라 더 큰 정치를 하자는 거에 제가 설득 당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저는 설득을 당했지만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진행자가 “이미 자신의 말과 약속을 깨버린 마당에 새정치를 할 수 있겠냐”고 지적하자 “저 자신이 작은 약속을 깬 것은 분명하고, 국민께 용서를 구하면서 청하는 것은 더 큰 정치를 위해 저희들이 작은 것을 잃은 것에 대해 널리 이해해주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진행자는 “약속에도 작은 약속이 있고 큰 약속이 있냐”고 반문하자 이 최고위원은 “분명히 그렇다”며 “지금 문제가 우리가 독자노선을 걸었을 때 우리가 국민이라는 측면에서, 또 민생이라는 측면에서 우리가 겪게 될 여러 가지 큰 어려움을 생각하면 새정치연합이 생각한 약속보다 더 큰 약속이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당 내 일각에서 기초선거 무공천으로 인해 지방선거에 참패할 경우 안철수 공동대표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과도한 얘기”라며 “이 당론이라는 것이 누구 한 사람이 정한 것이 아니라, 앞에서도 설명 올렸던 것처럼 전 당원투표제에서 결정된 사항이고, 또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전 국민께 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기초선거 예비후보자들이 무공천 대신 당이 특정후보를 공식 지명하고 지지하는 방안을 요청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선에서 뛰는 여러 후보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게 공천을 하지 않는다는 것과 공천한다는 것에 대해서 어느 쪽에 끼겠냐”며 “공천을 하려면 아예 떳떳하게 하는 것이지 그렇게 해서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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