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무공천 철회하면 사기꾼"
        2014년 03월 26일 11:4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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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26일 당 내 무공천 방침 철회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과 관련 “그것(무공천)을 뒤집으면 국민들이 저희를 어떻게 보겠나. 희대의 사기꾼 집단으로 보지 않겠나”고 비난했다.

    신당추진위원의 당헌당규분과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저희가 공천을 안 하면 후보들이 난립되고, 그럼 한 명만 내는 새누리당 후보와의 관계에서 필패할 것이란 걱정들인데, 그런 불리할 것을 각오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통합하고 슬로건을 내걸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의원이 기초 공천을 결정짓기 전에 당원들의 뜻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에서 전당원 투표는 적절치 않고, 이미 무공천이라는 연결고리를 근거로 해서 소위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통합하지 않았나”며 “창당하는 데 다시 그것을 한다는 건 국민들께서 용인을 도저히 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서도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친노계가 기초선거 공천 폐지 재검토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통합을 연결고리로 해서 창당을 하는 지금 상황에서 이를 다시 뒤집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만일 그렇게 되면 희대의 사기꾼 집단으로 될 것”이라며 “오히려 이런 위기적 상황을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전지역만 해도 구청장 출마하시는 분들이 후보가 난립되니까 그분들끼리 단일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들이 난립됨으로써 야권이 필패하는 상황을 각자 절실하게 인식하는 만큼 새정치민주연합이 오히려 내성을 겪은 강건한 정치세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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