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무공천 철회하면 사기꾼"
        2014년 03월 25일 09: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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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에서 나오고 있는 기초선거 무공천 철회 목소리에 대해 25일 “지금 와서 그걸 다시 뒤집는다는 건 정치 자체를 근본적으로 국민들에게 쓰레기 취급 당하게 만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말하며 “불리하다고 이야기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수도권의 현재 기초단체장 나오신 분들한테는 좀 불리할 거다. 그러나 둘이나 셋, 넷을 뽑는 기초의원은 분명히 인물에서 비교우위라는 게 드러난다”며 “조금 안전한 길로 가자고 국민과의 첫 약속을 짓밟으면 그런 신뢰도 없는 집단에게 언제 국민들이 미래를 약속을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박지원 의원과 정동영 상임고문의 참패 우려에 대해 그는 “그 중진들이라는 사람들이 그동안 너무 편한 지역에서 편한 정치만 해서 그렇다. 국민의 마음을 읽으려는 겸손한 마음이 없이 그렇게 편한 정치만 해 오시다 보니까 국민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당 내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그분들의 목소리만 들리는 것”이라며 “지금 그걸 뒤바꾼다는 것은 정치집단이 아니라 사기꾼 집단이 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그분들 그동안 자기 실력으로 성공한 게 아니라 겨우 기호 2번이라는 프리미엄으로 지금까지 해 왔다는 거 아니냐. 그거 안 놓자고 하는 거 아니냐”며 “그 부분에 대해서를 국민을 믿어야지 왜 현재 드러나는 선거공학에 따른 잔계산만 하냐”고 꼬집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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