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동반 1인시위
전 철도 사장과 노조 위원장 함께
    2014년 03월 24일 04:1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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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전 철도노조 위원장과 이철 전 코레일 사장이 25일 광화문 광장에서 철도 분할 민영화와 노조 탄압을 규탄하기 위해 동반 1인 시위에 나선다. 비록 전직 사장이긴 하지만 노사가 나란히 동반 1위 나서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 전 사장은 “지금 철도를 둘러싼 갈등은 철도를 민간자본에 팔아넘기려는 자와 국민의 재산을 지키려는 자와의 한 판 싸움이다. 철도의 공공성을 이윤추구 수단으로 내던지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1인 시위의 이유를 밝혔다.

김영훈 전 철도노조 위원장 역시 동반 1인 시위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정부는 철도산업 분할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독일식 모델’이라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독일 노동자들이 파업했다고 해고되고 구속되었는가. 100억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는가”라며 철도 파업 이후 정부 탄압을 비판했다.

철도노조 탄압 규탄 1인 시위는 25일 전직 철도사장-노조위원장의 동반 1인 시위를 시작으로 각계각층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26일에는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바톤을 받아 릴레이로 참여하며, 노동계에서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남성헌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첫 발을 내딛는다.

한편 철도파업 이후 현재까지 130여명이 해고됐고, 274명이 정직을 당했다. 또한 162억원의 손배가압류까지 집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의 보복성 인사조치는 노조 간부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 조합원들을 대상으로까지 뻗치고 있어 노조 자체를 파괴하려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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