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거돈 "야권 무공천도 '통큰 연대'"
        2014년 03월 12일 10:02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통큰 연대’를 주장하며 통합신당에 합류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부산시장 출마의 입장을 굽히지 않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2일 야권이 부산시장에 공천하지 않는 것도 ‘통큰 연대’라고 주장했다.

    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통합신당이 무공천을 해주길 바라냐’는 질문에 “그런 방식도 (통큰 연대)에 포함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야권단일후보로 무소속 출마 후 당선된 뒤 민주당에 입당한 것과 같이 통합신당이 무공천을 하고 오 전 장관이 당선되면 향후 입당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그는 ” 당선되고 나서 입당하는 문제나 이런 부분은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오히려 저는 특정정당의 후보로 당선됐다 할지라도 당선된 후에는 당적을 내놓아야 한다, 공정하게 여야를 같이 아우르고 진보와 보수를 함께 아우르고, 여러 갈등들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용광로 같은 100% 통합시정을 펼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오 전 장관이 입당 가능성이 없다면 통합신당에서도 후보를 내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그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서는 추후 계속 논의할 기회가 있지 않냐”며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이 있다. 기본적인 정신은 앞서 말씀드린 내용”이라며 연대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