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 새 총리,
    무바라크 독재시대의 인물 임명
        2014년 02월 26일 10:3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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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작스럽게 내각 총사퇴를 발표한 이집트 엘베블라위 총리의 후임 인사로 축출되었던 무바라크 전 대통령 소속 정당의 인사였던 마흐라브 전 주택부 장관이 임명됐다.

    25일(현지시간) 과도정부 만수르 대통령으로부터 총리 임명을 받으면서 그는 “이집트의 안전과 치안을 재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테러리즘을 이집트에서 분쇄하는 것이 투자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 주택부 장관인 마흐라브는 독재자 무바라크를 축출했던 2011년 시민봉기 이후 6번째 내각을 이끌게 된다. 하지만 마흐라브 총리는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이끌었던 국민민주당(NDP)에 속했으며 이집트의 가장 큰 건설회사의 하나인 아랍컨트랙터의 전 CEO이기도 하다.

    그의 내각은 최소한 국방부장관이며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한 쿠데타의 주역인 알시시 장관의 출마가 유력한 대통령선거까지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반대파들은 마흐하브의 임명에 대해 무바라크 시대로의 회귀와 기업 엘리트의 중용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시민혁명으로 무바라크를 축출했던 민주화의 성과가 군부와 무슬림형제단의 갈등 속에서 과거의 독재 시대로 회귀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또 그가 주택부장관이었던 지난주에 카이로에서 1,200여 가구가 퇴거를 강요당했고 그들의 집들이 철거되기도 했다.

    사임한 베블라위 전 총리는 노동자들의 잇따르고 있는 파업 사태, 화력발전소 연료 부족에 따른 잦은 정전 사태, 수년동안 이집트를 어렵게 했던 경제문제, 치안 불안의 지속 등에 대해 책임 문제로 비난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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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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