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노조, 국민총파업 찬성율 59%
        2014년 02월 20일 04:1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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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가 2.25 국민총파업 참여를 위한 전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58.9%가 찬성하여 총파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20일 금속노조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재적인원 13만9천여명 중 10만여명이 참여해 74.7%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찬성 58.9%(재적대비 44%)로 파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의 기업지부이며 최대 사업장인 현대자동차지부에서는 찬성율이 44.4%로 힘이 강하게 실리지는 못했지만 금속노조는 산별노조이기에 개별 지부가 아니라 조합원 전체 결과가 핵심이다.

    1-3 민주노총 결의

    지난 1월 민주노총 대표자 대의원들의 총파업 결의 집회(사진=금속노동자)

    전규석 위원장은 이날 개최된 금속노조 중앙위원회에서 “오늘 중앙집행위에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2.25 총파업에 적극 복무하기로 했다”며 “확대간부는 필참하고 주간조 조합원들도 최대한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지난 1월과 2월 내내 전체 중앙지도부 부터 지역지부, 현장에까지 박근혜 퇴진과 총파업 성사를 위해 노력했지만 압도적으로 힘이 실리지 않았다”면서 “현장 정서와 조합원을 하나로 모아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박근혜 퇴진 운동은 박 대통령 임기 내내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투표) 결과에 연연할 문제가 아니다. 이후 내부적으로 좀 더 조직하고 대정부 투쟁을 지속한다는 것이 중앙집행위 결정의 핵심 내용”이라고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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