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기 내란음모 재판
    '정치재판이다' 39%, '아니다' 45%
        2014년 02월 19일 04:4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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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기관 사회동향연구소(대표 조양원)가 이석기 의원이 내란음모 및 국보법 위반으로 중형을 선고 받은 것에 대해 18일 전국 성인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 사회동향연구소 조양원 대표는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에 함께 기소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석기 의원 재판의 성격에 대해서 “재판부가 정권의 눈치를 보고 정치재판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이 39.0%였고,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5.3%였다. (잘 모르겠다 15.7%). 정치재판 규정에 공감하는 의견이 20~40대와 범야권 지지층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의견보다 많았다.

    “박근혜 정부가 내란음모 사건 종북몰이를 통해 야권연대를 무너뜨려 장기집권을 하려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31.3%였고,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7.3%였다.

    또 이석기 의원의 합정동 강연과 관련하여 북한-미국의 전쟁 가능성과 그 상황에 대한 대응 의견을 물었다. 북한과 미국 간에 대결이 첨예해질 경우 미국의 대북 선제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26.7%였고, ‘가능성이 없다’는 응답이 59.3%였다.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할 경우 우리 정부가 취해야 할 입장에 대해서는 ‘미국의 선제공격을 막아야 한다’는 응답이 37.8%로 가장 많았고, ‘미국의 선제공격은 용인하되, 우리 정부는 동참하지 않아야 한다’는 응답이 24.3%, ‘미국과 공조해 함께 북한을 공격해야 한다‘는 응답이 27.2%였다. (잘 모르겠다 10.6%). 20~40대에서는 공격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일 많았다.

    이번 조사는 2014년 2월 18일 하루 동안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p였다. 응답율은 3.2% (27,739명 연결 중 900명 응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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