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희 "정당해산용 맞춤 판결"
        2014년 02월 18일 12:0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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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18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에 대한 실형 선고와 관련해 “정당해산용 맞춤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제작 주문은 박근혜 정권이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17일 선고 결과에 대해 정의당을 제외한 나머지 야권에서 판결 결과를 인정하는 논평을 낸 것에 대해 “친북, 종북 공격과 분단의 적대의식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한국정치의 가장 큰 약점”이라며 “종북 공세의 두려움에서 스스로 벗어나는 것이 민주주의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종북공세에 계속 갇혀 있다 보면 독재의 출현을 막지 못하는 잘못을 되풀이해 국민들에게 보여드리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재판 결과에 대한 입장 밝히는 이정희 대표(사진=통진당)

    재판 결과에 대한 입장 밝히는 이정희 대표(사진=통진당)

    이번 판결과 정당해산심판 청구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이 판결은 정당해산을 끌어내기 위한 판결”이라며 “그러나 헌법재판소가 헌법재판의 무게에 비추어 1심 법원의 잘못된 판결만 믿고 이것을 근거로 민주주의 파괴, 정당 해산으로 나아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9월말에 세계헌법재판회의 제3차 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국제사회가 우리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정당해산사건의 판단에 매우 크게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헌법재판소도 유념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이 이 의원 등 통합진보당 의원들에 대한 제명안 처리를 압박할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동의해주지 않으면 성사될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당이 국정원에 의해서 날조된 내란음모사건에 쉽게 동조해 국민들의 국정원 개혁 민심을 가라앉히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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