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대 총선, 20대 후반 투표율 최저
        2012년 06월 19일 04:0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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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19일, 4월 11일 실시한 제19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선관위가 전국 13,470개 투표구 중, 1,410개 투표구의 선거인 413만 2,112명(전체 선거인수의 10.3%)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실제 투표율 54.3%와 표본조사투표튤 54.4%로 차이는 0.1%P이다.

    60대 남성 최고 투표율 20대 후반 남성 최저 투표율

    이번 19대 총선 투표율은 남성 55.7%, 여성 53.1%로 남성이 여성보다 2.6%p 높게 나왔다. 이는 2002년 대선 이후 모든 선거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것과 같은 결과이다.

    연령대별 투표율은 60세 이상 유권자가 68.6%로 가장 높게 나왔고 다음으로 50대 62.4%, 40대 42.6%, 30대 후반(35~39세) 49.1%, 19세 47.2%, 20대 전반(20~24) 45.4%, 30대 전반 (30~34세) 41.8% 순이며, 20대 후반 (25~29세) 유권자가 37.9%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총선 직후 20대 여성 투표율이 가장 낮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실제 결과는 20대 후반 남성이 36.3%로로 가장 낮았다. 가장 높은 유권자층은 60세 이상의 남성으로 76.4%이다.

    18대 총선과 비교해 모든 성별과 연령대별에서 투표율이 증가한 가운데 20대 전반 여성이 24.1%에서 40.4%로, 19세 여성도 27.3%에서 43.4%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즉, 연령대가 어릴 수록 투표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

    다른 한편, 이른바 88만원세대로 일컬어지는 20대 후반 유권자가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것에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이들 세대는 보통 유년기에 IMF 경제위기를 겪으며 가정의 분화와 경제적 곤란함을 겪었고, 무한 경쟁 체제를 경험하면서 경제적 생존에 대한 압박감이 큰 세대이다. 그리고 20대 취업난과 청년실업으로 하고 있는 고통받고 있는 세대라고 할 수 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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