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소 가동
    미국 모하비 사막에 400MW - 잠실야구장의 3배 규모
        2014년 02월 14일 04: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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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공개됐다고 <보스턴 글로브> 등 미국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이반파(Ivanpah) 태양광 발전소(ISEGS)의 발전 능력은 약 400MW로 연간 14만 세대가 사용할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동일 방식의 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35만개 태양광 반사경과 집열기 기능을 하는 40층 높이의 탑 3개로 구성돼 있다.

    ISEGS는 NRG에너지와 구글, 브라이트소스 에너지 등이 투자해 2013년 하반기부터 시험 운행했다.

    이반파

    태양광 발전의 준비 모습(사진=브라이트소스 에너지 홈페이지)

    13일 개소식에서 어니스트 모니즈 미 에너지 장관은 “Ivanpah 프로젝트는 미국이 태양 에너지 분야에의 선두주자가 되는 좋은 사례”라며 “이 프로젝트는 청정 에네지 경제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온실 가스 배출을 억제하며 미국의 혁신을 촉진시킨다”고 말했다.

    앞서 오바마 정권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 에너지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며 기존의 석탄과 석유에 의존하던 것을 풍력, 태양, 원자력, 천연가스 등으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ISEGS는 잠실 야구장 3배 규모이며 총 공사비에 22억 달러가 소요되어 기존 발전소의 전기요금보다 2배 가까이 비싼 편이다. 하지만 최근 미 정부가 친환경에너지 관련 법률들을 내놓고 있어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이러한 대규모 발전소로 인해 발전소 부근 자연이 파괴된다는 현지 환경단체의 지적도 있다. 실제로 태양 반사경이 섭씨 537도까지 올라 새가 타 죽는 사례가 발견됐다. 이 때문에 주정부가 향후 2년간 발전소가 새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로 했다.

    이러한 대규모 태양열 발전소에 대해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공동대표는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400MW라면 엄청난 규모의 발전소인데, 발전소를 너무 크게 지을 때 항상 문제가 발생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지역주민과 환경단체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부정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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