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 친박-비박 정면대결 예고
        2014년 02월 13일 10:46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새누리당이 13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결정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황우여 지도부의 공식 임기는 오는 5월까지이지만 친박 지도부는 전당대회 시기를 지방선거 이후인 8월에 개최하는 안을 잠정 확정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는 서청원 의원을 차기 당권 주자로 적극 밀고 있는 가운데,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서청원 체제가 흔들릴 것을 우려해 8월 전대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재오, 정몽준 의원 등 친이계와 비박계는 원칙대로 5월 전대를 개최하자는 입장이어서 전대 개최시기를 두고 친박계와 비박계의 정면 대결이 예고된다.

    한편 이날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친박계에 대해 “후보로 나서겠다는 집권여당 중진까지 박심 타령을 하니 새누리당이 ‘종박 정당’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고위정책회의에서 “집권여당 서울시장 후보라는 인사들이 하나같이 박심 타령이고, 정권 실정이 초래한 전세대란, 물가폭탄, 보육문제, 복지후퇴 등 고단한 민생에는 입을 닫고 오로지 대통령의 심중만 이야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