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민주당과 차이 못느껴"
        2014년 02월 12일 09:1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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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12일 안철수 신당에 대해 “기존 민주당과 별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 발굴이라든지 이런 모습들을 보면 기존의 민주당이 해왔던 방식들, 또 민주당이 내세웠던 후보군들하고 그렇게 별 차이가 없는 모습을 보이기 떄문에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진행자가 ‘말하자면 민주당에 몸을 담았던 분들이 그 쪽 진영으로 가는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것인지 아직은 모르겠다는 말이냐’고 묻자 문 의원은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다”고 답변했다.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문 의원은 “아직 창당도 안 된 상태에서 연대를 말하는 것은 좀 때가 이른 느낌”이라며 “안철수 신당이 창당되고 또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군들이 정리되면 그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예를 들어 서울시장 후보의 경우 현재 박원순 시장보다 더 시민들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분을 내세울 수 있다면 문제가 다르겠지만 그렇지 못하면서 단지 야권성향의 지지자들의 표만 분열시켜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안겨주는 결과가 된다면 국민들이 아주 비판적으로 바라볼 것”이라며 “저는 결국 신당이 창당되고 후보군들이 정리되면 국민들 여론을 존중하면서 아주 이성적으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연대 방식과 관련해서도 “과거에 해왔듯이 어떤 획일적인 후보 단일화 방식이라든지 여기저기 자리를 서로 나누는 방식의 연대가 아니라 원칙이 있으면서도 유연얀 연대가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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