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한미군사훈련 이슈화
    5일 이산가족행사 실무접촉 제안
        2014년 02월 03일 11:3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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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중앙통신은 1일 북한 국방위원회가 2월말부터 예정된 한미 합동군사훈련 ‘키리졸브’ 중지 등을 다시 요구한 ‘공개서한’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공식문건으로 1월 30일 배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미 지난 23일에도 북한 요청으로 상호 중상비방 중단과 군사훈련 중지를 한국에 호소한 ‘중대제안’이 안보리에서 배포됐었다. 공개서한은 북한이 유엔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을 도모한다는 평화공세의 명분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부는 공개서한에 대해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표시해야 한다”고 반박하고 북한에 대해 남북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17∼22일에 진행하자고 지난달 27일 제안했다.

    북한은 이 제안에 응답하지 않다가 3일 오전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할 적십자 실무접촉을 5일이나 6일 하자고 제의했다. 하지만 북한이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2월말 예정된 상황에서 정부가 제안한 2월 중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다.

    한편 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대사가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 합동군사훈련으로 인한 한반도 전쟁 촉발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현 대사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대규모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남한과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북한의 노력을 심각히 훼손할 수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현 대사는 “한미 양국이 다음 달 실시하는 합동 군사훈련은 한반도를 전쟁의 위험으로 몰아넣을 것”이라며 “이는 또한 남북한이 추진 중인 이산가족 상봉 계획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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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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