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K회장, 관방장관, 하시모토
    위안부 관련 망언과 정당화 궤변 이어져
        2014년 01월 27일 06:2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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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공영방송 NHK 모미이 가쓰토 신임 회장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망언 파문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그는 25일 신임 회장 취임 공식 기자회견에서 “위안부는 전쟁을 하는 어느 나라에서나 있었다”고 밝힌 뒤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하며 “한국이 일본만 강제연행한 것처럼 말하는 탓에 대화가 힘들어진다. 배상 문제는 한일조약을 통해 모두 해결됐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한 일본 국내외의 항의가 거세지자 27일 교도통신 등의 취재에 “개인적인 의견으로서도 해서는 안됐다. 매우 부적절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은 27일 모미이 회장 발언에 대해 “회장 개인적 의견으로 발언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발언 후 취소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과 사민당 등 일본 야당에서도 공영방송의 책임자로서 공식석상에서 한 공인의 발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판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모미이 회장(왼쪽)과 하시모토 공동대표

    모미이 회장(왼쪽)과 하시모토 공동대표

    하지만 27일 이미 위안부 관련 망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하시모토 일본유신회 공동대표가 모미이 신임 회장의 발언에 동조한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 그는 27일 오사카시청에서 모미이 회장의 견해가 “나와 똑같다”고 말했다.

    이미 하시모토 공동대표는 작년 5월에도 ‘당시 일본군 위안부가 필요했다’는 취지 발언을 하면서 다른 전쟁에서도 비슷한 성격의 위안부들이 존재했다고 정당화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군 시설로 조직적으로 위안부를 만들고, 정부가 이에 깊이 관여한 나라는 일본이 유일하다”는 것이고, 이러한 일본 정부의 조직적인 위안부 운영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인해왔고, 이런 태도에 대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가에서는 강한 불신을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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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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