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백금 생산국,
    남아공 광산 노동자 대규모 파업
        2014년 01월 24일 06:34 오후

    Print Friendly

    8만여명의 남아공 백금 광산의 노동자들이 23일 목요일(현지시간) 대중적인 파업을 벌이면서 세계의 백금 생산 절반을 차지하는 광산 업무를 중단시켰다. 광산업자들과의 임금협상이 실패로 돌아가자 예고한 대로 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남아공의 광산건설노동자연합(AMCU)는 가장 큰 세 개의 백금 광산(엥글로아메리칸 플래티넘, 임팔라 플래티넘, 론민)에서 파업을 하면서 그들의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무기한 파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남아공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이득이 되는, 남아공 경제의 대변혁이다” AMCU 위원장 조셉 마툰츠와가 축구경기장에서의 대중 시위에 참여하며 기자들에게 파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AMCU는 남아공 백금 광산 노동자들의 가장 큰 조직인데, 이들은 월 12,500랜드(1,150달러, 약 130만원)의 생활임금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현재 월 최저임금의 두배이다.

    남아공의 백금 광산업은 세계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낮은 임금과 위험한 작업환경으로 악명이 높다.

    이번 파업은 34명의 마리카나의 파업 광부들이 보안경찰에 의해 학살당한 2012년 8월 사건 이래로 가장 큰 규모의 파업이다. 당시 노동자들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파업은 지속되었고 결국 핵심요구를 따내면서 남아공에서 저항과 노동자 조직화가 활성화되는데 기여를 했다.

    34명의 노동자들이 살해당한 2012년 광산파업 당시의 집회 모습

    34명의 노동자들이 살해당한 2012년 광산파업 당시의 집회 모습

    파업에 참여하는 백금 광산 노동자들의 다수는 땅 속 깊은 곳에서 바위를 뚫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블럼버그통신에 의하면 노동자들의 파업은 거대한 광산업의 사용주들로 하여금 노동부장관 밀드레드 올리판트가 중재한 대화 테이블에 참석하도록 강제했다. 하지만 아직 노동자들은 파업을 중단하지 않고 있다.

    로이터는 “우리는 쥐꼬리만한 돈을 받고 있는데 살아가는데 드는 생활비는 너무 많다.”고 익명을 요구한 앰플라트 광산의 한 파업 노동자가 말했다고 전했다. “그들이 우리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파업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그는 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