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박근혜 시계',
    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해야"
        2014년 01월 21일 05: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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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에게 나눠준 손목시계에 대해 “원외에 계신 분들이 어려운데, 꼭 해달라고 하셔서 (제작했다). 잘 사용하시고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김진욱 민주당 부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홍 사무총장 발언에 대해 “과거 금권선거운동의 추억을 갖고 있는 정당의 후예다운 발언”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배포한 손목시계는 국민의 혈세로 만든 것 아닌가. 이것을 갖고 이번 지방선거에 잘 활용하라고 했다면 사실상 선거운동용이라는 말인데, 국민 혈세로 집권여당의 선거운동을 지시하는 발언은 묵과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도대체 ‘박근혜 시계’가 몇 개나 제작됐고, 뿌려졌는지 알 길이 없다”며 “청와대는 ‘박근혜 시계’를 제작한 목적과 수량 및 배포현황을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앙선관위에 대해서도 그는 “홍문종 사무총장의 발언 경위와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즉각 나설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제 버릇 남 주지 못하고 구태정치의 대명사인 ‘시계’ 선거운동을 획책한다면 국민의 매서운 역풍을 맞을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귀국 즉시 지방선거에서의 엄정 중립을 선언하고, 대통령직에 충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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