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인력 투입 맞서
    부산경남 조합원 전면 파업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중앙쟁대위, 쟁의지침 2호 발령
        2014년 01월 20일 02:3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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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김해센터 조합원 44명이 20일 오전 9시부로 전면 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부산, 경남 지역 9개 분회 12개 센터 총 280여명의 조합원 역시 대체인력 투입에 항의하며 이날 오후 1시 파업에 돌입했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김해센터 조합원들이 전면 파업에 돌입하자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대체인력이 투입됐다.

    이들 인력은 모두 25명으로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직영센터 첨단센터 소속 엔지니어들로 알려졌다.

    금속노조(위원장 전규석)는 김해센터 사측인 ㈜김해베스트서비스 측에 공문을 보내 금일 파업에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인력들을 대체인력 투입한 것에 대해 항의하며, 이러한 대체인력 투입은 “부당노동행위의 일환이며, 2013년 10월경 심상정 국회의원을 통해 폭로된 2012년 S그룹 노사전략 문건이 사실임을 재차 확인하는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삼성서비스120

    사진은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또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중앙쟁의대책위는 금일 정오 쟁의지침 2호를 내고, 부산과 경남 지역의 9개 분회(12개 센터) 전 조합원에게 오후 1시부로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과 2시까지 지정된 장소로 집결할 것을 지침으로 내렸다.

    현재 김해센터 분회 전 조합원은 센터 내 사무실에서 지상현 사장에게 교섭에 응할 것과 대체인력 투입 철수를 요구하며 대치 중인 상황이며, 부산, 경남 조합원들은 3개 센터 앞으로 모여들고 있다.

    지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자행된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측의 대체인력 투입은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단체행동권을 무력화시키려는 시도이기 때문에 명백한 불법”이라며 특히 “스스로 동일한 사업체임을 자백하는 꼴이기에 위장도급 문제에 대한 자명한 의구심을 증폭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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