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안철수 의원에 양보 가능"
        2014년 01월 20일 09:3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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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게 시장 후보직을 양보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시민들에게 도움 되는 일이라면 제가 백번이라도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안 의원이 전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엔 내가 양보 받을 차례 아닌가”라고 말한 것을 두고 “안 의원이나 저나 기존 정치권의 시각과 다른 생각을 가졌기에 기존 시각과 다른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안

    또한 박 시장은 “자꾸 언론이 (안 의원과와 나를) 이간시키려고 노력하는데 안 의원과는 기존 정치권 시각과 다른 생각으로 가지고 있다”며 “과거에 안 의원이 양보한 것도 기존 정치문법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어떤 기준이 충족됐을 때 양보할 수 있느냐’고 질문하자 박 시장은 “선거와 정치란 여러 가지 변수가 있으니 제가 어떻게 해석하고 대응해야 할지 잘 알 수 없는 노릇”이라고 구체적 답변은 피했다.

    안 의원과 회동 계획에 그는 “아직은 아니다”라고 답해 진행자가 쉽게 만나지 못하는 이유가 있냐고 묻자 “만나려고 하면야 볼 수 있다”며 “안 의원과 저는 아직도 좋은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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