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재보선 일정,
    지방선거나 10월 재보선과 합치나
        2014년 01월 17일 10:4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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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재보선을 없애고 6월 지방선거 혹은 10월 재보선과 합쳐서 치르는 방안에 대해 정치권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오는 6월 4일 동시지방선거와 7월 30일 재보선을 동시에 치를 것을 주장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도 7월 재보선을 없애고 10월 재보선에 합쳐서 치를 것을 제안했다.

    17일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6월 4일에 치러질 지방선거와 함께 지금 보궐선거로 확정된 그런 선거는 같이 합쳐서 치르는 방안이 검토가 돼야 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올해 6.4 지방선거를 비롯해 바로 이어서 7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또 10월에 또 재보궐 선거, 세 차례나 선거가 예정돼 있다. 불과 몇 달 사이를 두고 이렇게 대규모 선거를 계속 치르게 되면 비용과 행정력 낭비, 국민 피로도 증가 등 부작용도 많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솔직히 지방선거보다 더 큰 선거인 대선때도 당시 국회의원선거나 보궐선거를 함께 하고 있다.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보궐을 같이 치르지 못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같은 지방선거-재보선 동시실시를 위한 제도개선안이 국회 정개특위 의제로 다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올해 3번의 선거를 2번으로 줄이기로 사실상 당론을 정한 상태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새누리당과는 달리 7월 재·보선을 없애고 10월 재·보선에 통합하여 실시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선거를 지방선거에 묶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7월과 10월 재·보선을 묶어 10월 재·보선을 치르는 것이 정치 일정으로나 비용 측면에서 무리하지 않다”고 말했다.

    7월 재보선을 6월 지방선거 혹은 10월 재보선과 합쳐 치르는 방안에 대해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의견이 접근함에 따라 21일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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