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라야마 전 총리 국회 강연 예정
        2014년 01월 15일 11:5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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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사과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가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및 의원단의 초청으로 2월 11일부터 2박 3일간 방한한다. 2월 12일에는 국회를 방문하여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초청은 지난해 9월 일본 사민당 데루야 간토구 중의원의 정의당 의원단 공식방문 당시 심상정 원내대표가 사민당 소속인 무라야마 전 총리의 방한을 공식 요청했고, 12월말 무라야마 전 총리가 이에 화답해 성사되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사회당 출신의 마지막 총리로 1995년 8월 15일에 열린 전후 50주년 기념식에서 일본 지도자 최초로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인정하며 사과한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담화는 당시 일본 내각 회의의 결정에 근거한 것이고, 통칭 무라야마 담화로 불리는 이 내용은 아베 정권 이전까지는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역사 견해로 이해되고 있다.

    무라야마와 아베

    무라야마 전 총리(왼쪽)와 아베 현 총리

    그는 담화문을 통해 “오늘날 일본은 평화롭고 풍요로워졌지만 우리는 자칫하면 이 평화의 존귀함과 고마움을 잊어버리기 쉽다. 우리는 과거의 잘못을 두 번 다시 되풀이하지 않도록 전쟁의 비참함을 젊은 세대에 전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지금 전후 50주년이라는 길목에 이르러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보면서 역사의 교훈을 배우고 미래를 바라다보며 인류사회의 평화와 번영에의 길을 그르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는 멀지 않은 과거의 한 시기, 국가정책을 그르치고 전쟁에의 길로 나아가 국민을 존망의 위기에 빠뜨렸으며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많은 나라들 특히 아시아 제국의 여러분들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며 “다시 한번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미국 CNN 인터뷰를 통해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 담화)를 계승해야 한다고 것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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